금융당국, ‘태영건설 자구계획’ 조속 이행·추가안 제시

강유식 기자 / 2024-01-08 13:52:38
채권단에 ‘자구노력 의지 확인’시 워크아웃 정상 진행 당부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정부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추가적 자구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채권단에게는 태영그룹 측의 실효성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될 경우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은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태영건설. [사진=연합뉴스]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고,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앞서 지난달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 태영건설 납입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의 자구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을 기본 방침으로 태영그룹 측은 자구계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체적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고, 채권단은 태영그룹 측의 실효성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금융지주 PF담당 임원 등이 참석해 열릴 예정됐던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는 태영그룹의 추가적 자구계획이 나오지 않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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