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세계 최초 PHA 적용 ‘전자레인지 조리용 종이 코팅’ 개발

윤대헌 기자 / 2023-11-27 11:20:42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인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이 기술은 종이컵부터 컵라면, 복합밥 용기 등 다양한 종이 패키징에 적용 가능하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의 기업만이 양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해당 기술은 기존 퇴비화 종이 코팅과 비교해 내구성과 내열성을 모두 높여 석유계 코팅과 유사한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PHA를 혼합하면 소재의 생분해도가 개선돼 가정용 퇴비화 환경에서도 분해가 가능하다.

 

또 바이오 소재는 석유계 소재보다 높은 열에 약해 열 가공을 통해 고속으로 생산하는 대규모 포장재 제조 방식에는 부적합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비교적 낮은 온도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을 내년 상반기 중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햇반 컵반’ 종이용기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다양한 종이 식품 포장재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그레이스김 Global Packaging R&D 경영리더는 “PHA 적용 종이 코팅은 기존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이다”라며 “앞으로도 식품 패키징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개선한 실적 등을 인정받아 ‘2023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우수기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참기름 병과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는 뚜껑을 개발해 특허청의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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