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 20년 만에 항공화물 '누적 5천만톤 달성'
국토부, 동북아 항공물류허브 거점 도약 위한 인프라 지속 구축
9월부터 백신 등 바이오․의약약품 등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운영
문기환
| 2021-08-03 10:11:29
▲ 인천공항 항공화물 추이
[하비엔=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7월 27일 10시 58분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 애틀란타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70톤의 수출화물을 운송하면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년 만에 항공화물 누적 5천만 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항공화물 5천만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화물기 대표기종인 보잉747-400F(100톤 적재 기준)의 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으로,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지구 한바퀴(4만km)를 돌 수 있는 거리이다.
2001년 120만 톤이였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매년 실적이 점차 개선되면서, 2007년 255만 톤(‘01년 대비 113% 증가)까지 기록했으나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물동량이 2009년 231만 톤까지 하락(’07년 대비 △9% 감소) 후 전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2018년에는 개항 후 최고 실적인 295만 톤을 달성하는 등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인 실적은 상승 추세에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여객이 급감(약 △97%)하는 상황에서도 2021년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20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 톤으로, 개항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이 명실상부 글로벌 TOP3 화물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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