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1년간 49만건 이용…금융사기 예방에 효과
강유식 기자
ostin85@naver.com | 2024-01-22 11:10:25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선보인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의 이용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해 지급정지할 수 있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의 지난해 이용건수는 49만건(월평균 4.1만건)이었다. 특히 서비스 신청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하반기 월평균 이용건수(7.7만건)가 상반기 월평균 이용건수(5000건)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2023년 1월 모바일앱으로 각각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서비스 신청채널을 온라인에서 영업점과 고객센터 등 오프라인까지 확대하는 2단계를 실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은행(19개사), 증권사(23개사), 제2금융권(7개 업권)에서 참여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가 날로 진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재산을 적극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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