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내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세탁기·건조기를 ‘하나로’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4-02-15 11:12:42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내에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하나로 묶은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고도 건조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의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이 적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공간 활용도가 최소 40% 이상 높아져 향후 1인가구나 신혼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고, 북미에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3월 국내 최초로 대용량(14㎏)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6㎏ 건조기를 선보였고, 2020년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를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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