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일컨테이너터미널, 크레인 전복 사고로 2명 사망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4-03-25 14:17:56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울산 소재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2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1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항 정일컨테이너터미널에서 높이 약 65m 무게 610톤짜리 크레인 1기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무너진 크레인이 바다 쪽으로 넘어지면서 주변에서 작업을 지원하던 이동식 고소 크레인 3대와 부딪쳤다. 이로 인해 이동식 크레인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A씨와 50대 B씨가 바다로 추락했고,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당 크레인은 보수작업 기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산해양경찰서는 안전관리 책임자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고용노동부는 사고를 확인하고 일부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정일컨테이너터미널과 협력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보고 안전 관련 사항도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