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200대 기업 ‘ESG 종합평가’서 1위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4-02-26 15:20:35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시가총액 200대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26일 지난해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지배구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을 조사·분석하고,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종합등급에서 지난해 이어 연속 S등급을 받은 삼성전자가 92.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SKC(91.6점), 롯데칠성(90.8점), KT&G(90.0점)가 S등급에 올랐다. S등급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유일했지만, 올해는 총 4개 기업으로 늘었다.
15개 업종별(연구소 분류기준) 종합등급에서는 IT·반도체에서 네이버, 건설·조선에서 삼성물산, 금융지주에서 신한지주, 물류·무역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보험에서 삼성화재, 식음료에서 롯데칠성, 엔터·전문서비스에서 강원랜드가 각각 최상위를 차지했다.
또 은행·증권·카드에서는 카카오뱅크, 자동차부품에서 현대모비스, 전기·전자에서 삼성전자, 전문기술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약·바이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비금융지주에서 포스코홀딩스, 철강·기계에서 현대제철, 화학·장업에서 SKC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한편 국내 시총 200대 기업의 전체 종합등급은 지난해 평균 평점 B+(78.1점)에서 A등급 초반(81.2점)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SG 정보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제적으로 발간하는 기업이 늘고, 정보공개의 양적·질적 확대에 기인한 결과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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