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 GTX 연장 사업 신속 추진 ‘상생협약’ 체결
강유식 기자
ostin85@naver.com | 2024-02-22 16:20:22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6개 지자체 시장들과 함께 GTX-A·C 연장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GTX A 연장 사업은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 구간을 평택지제까지 20.9㎞, C 연장 사업은 기존 양주 덕정-수원 구간을 동두천과 아산까지 각각 9.6㎞, 59.9㎞ 연장하는 사업이다.
박상우 장관은 “GTX-A·C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C 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C 연장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A 평택 연장도 이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 3분기 내에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이런 절차가 생략돼 3~4년 정도 단축되면서 오는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GTX-A와 C가 연장되면 기존 일반 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각각 단축될 전망이다.
또 GTX-A와 C연장으로 수도권 북부와 남부, 충청권이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여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이 형성되면 일자리와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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