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여성채용' 관리자 확대 등 여성인력 양성 선도
모집·육성·승진·근무…생애주기별 여성인력 활용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
김재훈 기자
kjaehun35@gmail.com | 2021-05-04 17:10:58
▲ 소비자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R의 서비스 뒤에는 이보배 SR 서비스기획부장이 있다. 이 부장은 지난해 10월 신설된 서비스기획부 부장에 발탁된 여성 부서장이다.
SRT 운영사 SR의 서비스 활동 전 과정에는 고객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된다. 여객운송약관 개정과 SRT 앱 기능 개선 등 신규 서비스 도입 시 고객 관점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R의 서비스 뒤에는 이보배 SR 서비스기획부장이 있다. 이보배 부장은 지난해 10월 고객감동과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설된 서비스기획부 부장에 발탁된 여성 부서장이다.
이 부장은 전년도 VOC(고객의 소리) 1만5천여 건을 분석해 27개 세부실행과제를 도출하고 지난해 공공할인 확대 등 24개 과제를 완료했다. 공급좌석 확대 등 장시간이 소요되는 3개 과제는 올해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처럼 고객의 소리를 기반으로 서비스 개선과제를 추진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VOC 관리체계 운영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민원처리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SR은 2013년 창립 당시 4.1% 소수에 불과한 여성인력 구성과 짧은 업력으로 인한 여성관리자 승진 풀 부족 등 여성인력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중기 여성관리자 확대목표 로드맵’을 수립했다. 성별균형을 고려한 인사관리와 여성관리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 등 생애주기별 여성인력 활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이러한 블라인드 채용 강화를 통해 여성인력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SR 여성인력 비율은 656명 중 103명으로 15.7%를 차지했다.
지난해 채용, 인사위원회 등 주요위원회에도 여성위원 참여비율을 37.5%로 확대했다. 철도산업에서 금녀는 이제 옛말이다. SR은 철도산업은 남성중심 업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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