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운항 13년…재이륙 준비
부산-사이판 주 2회 운항 재개 등 국제선 정상화 시동
문기환
unicorea@nate.com | 2022-03-21 20:55:28
[하비엔=문기환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3월20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 시대를 연 이후 국제선 취항 13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취항 첫 해인 2009년 15만명 수송을 시작으로 2012년 119만명을 수송해 연간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836만명을 수송하며 2009년 대비 55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제선 수송객은 2019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방역당국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맞춰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주2회(수·일요일)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현재 운항 중인 노선도 증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사이판/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총 8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도쿄/괌 노선과 30일부터 운항 예정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총 11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는 셈이다.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지난 1월29일부터 4박5일 일정의 운항스케줄로 변경해 90% 중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침으로 여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를 받았고, 해외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국제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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