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K팝 중심에는 음악과 댄스가 존재한다. K팝만큼 사랑받고 있는 'K팝 안무 창시자들'의 한치의 양보없는 춤 전쟁이 시작된다.
24일 오전 11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MC 강다니엘 / 파이트저지 보아-태용-황상훈 / 크루리더 리정(YGX)-가비(라치카)-효진초이(원트)-안쏘(웨이비)-리헤이(코카N버터)-모니카(프라우드먼)-허니제이(홀리뱅)-아이키(훅) / 제작진 권영찬CP-최정남PD (총 14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 /Mnet |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 크루 여덟 팀(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이 출연해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크루간의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권영찬 CP는 "오직 춤으로만 승부를 겨루다보니 눈으로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다양해서 신선한 서바이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앞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측은 40분 분량의 예고편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그는 "엠넷이 음악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왔다. 이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댄스의 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 K팝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그 중심에는 K댄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K팝 안무를 만드는 크루를 보여주고 싶어서 스트릿 댄스 장르에 주목을 하게 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8크루의 매력을 무궁무진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 /Mnet |
최정남 PD는 "특별한 타켓층을 잡은 이유는 K팝이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아티스트가 주목하는 상황에 안무를 만드는 분들이 조명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여자 댄서분들을 보게 됐다. K팝 아티스트들의 팬들이 있는 것처럼 댄서들도 팬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바랐다.
'파이터'이기에 춤 전쟁을 예고한다. 출연자 사이의 갈등 구조가 생길 전망이다. 최 PD는 "프로그램 기획 후 크루 섭외에 가장 신경을 썼다. 내로라하는 댄서 크루들을 섭외했다. 춤과 관련한 영상 연출에 대해서는 음악방송의 화려한 카메라 위킹보다는 전체 군무를 볼 수 있는 풀샷 위주, 워킹도 천천히 움직여서 댄서들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서바이벌이기때문에 댄서들간의 긴장감도 있고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방송을 통해서는 스포츠맨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최PD는 캐스팅과 관련해 "보아님을 리스펙하는 크루들이 많았다.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모든 장르의 댄스를 섭렵하셨기 때문에 저희 프로그램의 저지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많이 놀라시고 웃으시고 화려했던 방송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강다니엘씨 MC로 선정했다. 아이돌이기도 하지만 비보이 영상도 많이 봤고 MC 진행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저희도 배틀 진행에 있어서는 강다니엘씨 진행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태용 보아 강다니엘 황상훈 |
MC를 맡은 강다니엘은 "앞서 보아 선배님이 말씀을 많이 해주신것처럼 저는 정말 잘 즐긴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가 된다. 요즘 시기가 시기다보니 스트릿에서 배틀, 여러가지 퍼포먼스 대회를 못 본지 오래됐다. 저도 한명의 팬으로써 이번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하게 되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된 것 같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프로그램 하면서 제가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더 잘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파이트 저지로는 황상훈과 보아, NCT 태용이 함께한다. 보아는 "제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그 중에 가장 무서운 것 같다. 댄스라는 것은 몸으로 표현하고 대화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댄서들이 모두 모였다. 춤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태용은 "저는 심사의 기준보다도 크루의 팬덤을 만든다는 것이 좋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셨다시피 대한민국의 최고의 댄서 크루들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자극이 되고, 저희가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다시 열의가 불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권영찬 CP, 최정남 PD |
보아는 "춤 노래에 관해서는 개인의 취향이라는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세명에서도 의견이 갈릴 때가 있다. 저희 또한 그랬다. 만장일치도 있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포지션은 누가 더 분위기를 장악했느냐 스킬이 뛰어났느냐다. 예술은 정답이라는 것이 없는 문화다. 여러분들이 함께 저지를 하를 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여기에 황상훈은 "퍼포먼스 디렉터라는 상황에 맞 무대 자체를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 그 에너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효진초이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활동하는 것이 제약이 있어서 내적인 욕구불만이 있었다. 이 방송이 그 욕구를 표출할 수 있었다. 스스로 매질을 하고 싶어서 성장하고 싶어서 출연했다. 각자 활동을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하나가 되서 원트의 색깔, 시너지를 선보여드릴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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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N버터는 "저희는 센 모습이 많은 편이다. 스트릿씬 안에서 활동하다보니 가리지 않는다. 모든 댄서분들이 활동한 과정이 강점이다. 부담감도 크긴 했지만 궁금증이 컸다. 방송도 안해봐서 어색하겠지만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아는 "불과 10년전만 해도 저희가 곡을 보내서 해외 안무가에 보내서 안무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안무를 만든다"고 최근 변화를 전했다. 특히 2024년에 파리 올림픽에 브레이크댄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아이키는 "이 프로그램이 편성된 것 자체가 스트릿 댄스가 발달되고 부각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하낟. 이걸 발판으로 삼아서 멋진 K팝이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발전 자체가 엄청난 것 같다"고 말했고, 허니제이는 "어릴 때 춤을 추겠다고 하면 부모님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 요즘은 지원도 좋아졌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시더라. 춤에대한 시선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춤에 대한 시선이 변화됐음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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