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VDL ‘쿠션·파우더’ 日상륙…온라인 매출 전년비 282%↑

윤대헌 기자 / 2023-11-20 13:57:54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의 ‘퍼펙팅 실키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과 ‘퍼펙팅 실키핏 파우더’가 일본 뷰티시장에서 인기다.

 

2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VDL은 지난 9월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 등을 통해 론칭한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기준 일본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2% 올랐다.

 

 LG생활건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 제품. [사진=LG생활건강]

 

일본 전용 제품인 VDL 퍼펙팅 실키핏 쿠션과 파우더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회사원A’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인 뷰티 인플루언서인 ‘회사원A’는 일본시장을 겨냥한 ‘회사원J’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구독자의 약 90%가 K-뷰티에 관심 있는 일본인이다.

 

VDL은 당초 ‘회사원J와 쿠션 제품만 협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 여성들의 화장 습관을 분석한 결과 한국과 달리 쿠션을 바른 뒤 필수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해 쿠션과 함께 파우더를 개발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고가 브랜드가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며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는 온·오프라인 소비자 간담회를 통해 분석한 고객 경험을 그대로 제품에 녹여 소비자 마음을 꿰뚫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퍼펙팅 실키핏 라인의 성공적 론칭으로 일본 내에서 VDL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특히 VDL은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점 요청이 쇄도해 오는 연말까지 버라이어티숍 등 500여 곳에 입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 드럭스토어 2000여 곳의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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