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월 중순 희망퇴직 추진…저연차 포함 여부도 검토

홍세기 기자 / 2024-04-25 17:01:43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입사 20년차 이상의 고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저연차 직원으로 희망퇴직 범위를 넓힐지도 검토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일각에선 입사 4년차에 불과한 저연차 직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전 직원의 임금 반납을 통해 조성했다.

이같은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돌자 한전 측은 25일 6월 중순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노사 합의 및 인사위원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저연차 직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전은 공평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일부 저연차 직원에게도 희망퇴직 자격을 부여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전이 저연차 직원들에게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할지 고민하는 것은 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위기 상황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추가 자구안에서 본사 조직 20% 축소와 인력 효율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력 효율화를 위해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인원 488명 감축’을 지난해 말까지 완료하고,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을 추가 감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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