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천정부지’…김밥·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또 인상’

박정수 기자 / 2024-05-17 17:03:52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 기준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지난달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또 오른 것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랐다. 이는 2년 전보다 15.6%, 1년 전보다 7.7% 각각 오른 수치다.

 

 외식 대표메뉴인 김밥·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5개 품목의 지난달 평균 가격이 또 인상됐다. [사진=연합뉴스]

 

김밥은 특히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은 물론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지난해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최대 18.1% 상승했다고 전했다.

 

8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기본 김밥값은 3000∼4300원으로, 평균 3838원에 달해 지난 2019년보다 30.6% 올랐다.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3월 7069원에서 지난달 7146원으로 올랐고, 이 기간 칼국수는 9115원에서 9154원으로 인상됐다. 냉면 역시 평균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올랐다.

 

서울의 유명 냉면집 가격을 살펴보면, 을지면옥은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고, 을밀대는 1만5000원, 필동면옥은 1만4000원, 우래옥과 봉피양은 1만6000원을 받는다.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도 지난 3월 콩국수 가격을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인상했고, 명동교자는 칼국수 값을 지난해 12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이외 서울 지역 김치찌개백반도 지난달 8038원에서 8115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앞서 지난 2·3월 서울지역 8개 메뉴 외식비에 변동이 없다고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지만, 뒤늦게 통계오류를 확인해 3월 가격 정보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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