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2회 연장으로 14회 종영...유종의 미 거둘까

노이슬 / 2021-07-29 10:53:11

[하비엔=노이슬 기자] SBS ‘펜트하우스3’가 종영을 앞두고 2회를 연장했다. 총 14회로 종영된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악인들을 향해 반격을 쏘아 올리는 통쾌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지속, 7주 연속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3’가 탄탄한 결말을 위해 연장을 전격 확정 지으며 2회 연장된 14부를 끝으로 ‘펜트하우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펜트하우스3’는 첫 방송이 닐슨 코리아 기준 19.5%를 기록하며 마지막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하지만 1회 이후 반복되는 서사와 각종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고, 결국 중도 하차를 외친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앞서 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도 언급한 ‘부활절이냐’라는 반응은 시즌3에서도 계속됐다. 시즌2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심수련(이지아)과 배로나(김현수)이 살아돌아온 바. 이번에야 말로 오윤희(유진)는 안타깝게 천서진(김소연)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으나, 자동차 폭발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로건 리(박은석)이 또 살아돌아오며 전개가 반복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로건 리의 친형 알렉스가 등장, 그는 굵은 레게 머리와 과한 타투, 고르지 못한 치아까지, 특정 인종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물론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내용과 전개를 펼치는 것은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시즌2를 넘어 시즌3가 방영을 시작하면서도 주 캐릭터들의 악행은 갈수록 심각해지며 선정적으로 변했고, 스토리가 늘어지고 캐릭터의 정체성이 무의미해졌으며, 특볋한 의미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 탄탄한 서사와 결말을 위해 2회 연장을 확정한 만큼, 중도 하차한 시청자들을 다시 TV앞으로 모이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7회에서는 심수련이 주단태(엄기준)의 천수지구 사업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복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던 중 주석훈(김영대)이 주단태가 오윤희의 죽음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주석훈은 심수련에게 응징을 당하고 있던 주단태를 구출한 뒤 “한 가지만 약속해요. 절대 엄마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그럼 저도 더는 아버지 밀어내지 않을게요. 아버지가 원하는 삶 살게요”라는 결심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차갑고 독해진 모습으로 끝내 배로나(김현수)에게 이별 통보를 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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