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양환경공단‧오션과 ‘해양 환경보호’ MOU 체결

윤대헌 기자 / 2022-05-04 15:09:33
‘반려해변’ 입양 및 임직원 봉사 확대 등 추진

[하비엔=윤대헌 기자] KT&G는 지난 3일 해양환경공단·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 환경보호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T&G 서울 사옥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과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 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가 참석했다. 

 

▲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가운데)과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왼쪽), 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G는 해양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 오염 실태조사와 해양 정화 등 기존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그 범위를 전국 해안가로 넓히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확대한다.

 

KT&G는 특히 ‘반려해변’ 입양에도 나설 예정이다. 반려해변 제도는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민간참여 캠페인으로,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해 가꾸고 돌보는 것을 말한다. KT&G는 올해 4곳을 반려해변으로 지정해 쓰레기 수거와 경관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와 연계해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도 개최한다.

 

KT&G 관계자는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고자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와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해양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지역활동가와 KT&G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총 15차례의 해양 정화활동을 진행해 7100㎏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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