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노정의 "차기작 '디어엠'서 C.C, 연애세포 자극할 것 같아요"

노이슬 / 2020-11-25 16:53:04

[하비엔=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내가 죽던 날>에서 노정의는 대배우 김혜수, 이정은과 호흡을 맞췄다. 김혜수는 복귀를 앞두고 있는 현수로 분해 세진(노정의)이 사라지기 전 흔적들을 따라간다. 이정은은 순천댁으로 분해 세진이 마지막까지 살았던 집 주인이기도 하다. 

 

 

"이정은 선배님께서 많이 알려주시고 계속 손 잡아주시면서 가르쳐주셨어요. 손 하나, 눈빛 하나가 위로가 됐어요. 제가 어쨌든 긴장을 하고 있을 때 긴장감을 풀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세진이로써 얘기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 당시에는 어려운 미션이고 힘들었어도 너무 좋았고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노정의는 이정은에게 질문을 많이 하지 못했단다. 혹시라도 귀찮게 하는 것일까봐 우려해서다. 이를 알았는지 이정은은 노정의를 먼저 불러 대화도 먼저 걸어줬고, 노정의도 그렇게 하나하나 대화하면서 세진을 찾아갈 수 있었다.
 

반면 김혜수는 세진의 종적을 따라가기에 두 사람은 마주치는 씬이 거의 없다. 딱 한번 김혜수와 마주하는 장면이 있다.

 

"많이 아쉬웠어요. 근데 하나의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어요. 누가 이 나이대에 김혜수 선배님과 호흡하고 연기를 하겠어요(미소). 그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앞서 이정은은 김혜수, 이정은과 함께한 것을 "교장선생님이 두분 계시다"고 표현한 바. 의미를 묻자 노정의는 미소지으며 "저에게는 대선배님이고 존경하는 두분이라 누를 끼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했어요(미소). 연기적인 부분이나 배우로서 살아가는 부분까지 인간적으로도 많이 보듬어 주셔서 저한테는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선생님 중 가장 높은 분이 교장선생님이라서 그런 표현을 썼는데 많이들 그 표현에 대해 물어보시더라고요(웃음)."


올해로 10년차 연기자인 노정의는 아역 연기자로서 10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17살 때 진로도 확고히 했다. <내가 죽던 날>을 통해 힐링받은 것은 물론, 자신의 19살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어 좋았단다. 

 

갓 스무살이 되고, 성인 연기자로서 한 발을 내딛은 그는 어떤 장르를 하고 싶을까. 노정의는 "코미디, 멜로도 해보고 싶고요, 스무살이 됐으니 멜로도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19살의 고민을 <내가 죽던 날>에 쏟았다면, 스무살엔 사랑을 매개로 한 풋풋한 로코를 꿈꾼단다.

 

그렇기에 차기작 '디어엠'에 대한 설렘이 크단다. 노정의는 "제가 대학 내에서 응원단 센터에요. 학교 대표 커플(캠퍼스 커플/C.C)이에요. 연애세포를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안겼다.

 

"되게 궁금해요. 정말 그런게 대학교 생활일까, 공감이 가는 것도 있고요. 코로나19 때문에 저는 동기도 제대로 아직 못 만나봤어요. 캠퍼스를 안 간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편하게 대화하면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쉬워요.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빨리 대학생활 해보고싶어요."

 

사진=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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